1일 오전 10시 45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24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민 조모(47)씨 등 3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의정부성모병원과 추병원, 의정부의료원, 의정부백병원 등 병원 5곳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중 한모(25·여)씨가 위중한 상태로 구리의 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재로 아파트 내부와 집기 등이 타 5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날 화재는 연기와 유독가스가 폭염으로 열어놓은 위층 세대의 창문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돼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발생하자 11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와 32대와 인력 200여명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진화에 나섰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감식 결과 화재 원인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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