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7/20190807100817208113.png)
양곡도매시장 전경 [사진= 서울시]
1988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주유소 부지로 새 부지를 확보, 이전에 나선다. 서울시가 개설한 양곡도매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약 100톤의 양곡이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민 연간 잡곡 소비량의 약 15%가 거래되고 있다.
서울시는 양재동 R&D 캠퍼스 조성을 위해 양곡도매시장을 인근 부지로 이전하며 저장창고, 정곡기 등 양곡유통 시설 현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양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농협간 부지 재산교환을 2020년까지 마무리하고, 2022년에는 이전과 동시에 시설을 현대화한 양곡도매시장을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또한 이번 양곡도매시장 이전 결정으로 현재 양곡도매시장 3만5000㎡ 부지에 양재 R&D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그간 대체부지 확보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교통 편의성․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경부고속도로, 양재대로와 근접한 교통 요충지인 '농협주유소부지(양재동 229번지)'로 이전을 확정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9/08/07/20190807100850714930.png)
이전 위치도 [이미지= 서울시]
2022년에 현대화된 시설로 문을 열게 될 양곡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 공간으로 조성된다. 중도매인 점포, 저온저장 창고는 물론 농식품 분야 창업보육센터와 창업지원시설도 시장 내 자리 잡는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건강한 양곡이 적정한 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제도 등을 재정비하고, 이 과정에서 시장 관계자 및 유관기관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곡도매시장 기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