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환율전쟁' 공포 다소 진정됐지만…상하이종합 6거래일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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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8-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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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33%↓ 4거래일 연속 하락세…상하잊오합 0.32%↓

7일 아시아 증시에선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조금 수그러들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형국이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75포인트(0.33%) 내린 2만516.56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토픽스지수는 0.7포인트(0.05%) 소폭 오른 1499.93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인 '엔고(엔화 강세)' 현상까지 초래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중국 증시도 약세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8포인트(0.32%) 내린 2768.68로 거래를 마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는 44.73포인트(0.5%) 내린 8814.74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3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0.02% 하락한 2만5970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우려가 확산, 전 세계 금융시장은 출렁거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6% 하락했으며, 일본 닛케이지수도 장중 3% 가까이 추락했다. 다행히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중국도 환율 안정에 나서며 시장이 다소 진정세를 찾아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안심리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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