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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4.49%) 빠진 배럴당 51.22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0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장 대비 2.58달러(4.38%) 하락한 배럴당 5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239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0만 배럴 감소'와 사뭇 다른 결과다.
시장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WTI는 전날 대비 4% 이상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위험이 가격 결정에 핵심 사안이란 게 시장의 중론이다.
진 맥길리언 트래디션에너지 마켓리서치 이사는 "시장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원유 수요가 어떻게 움직일 지에만 예의주시하는 중"이라면서 수요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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