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화재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장의 유가족에게 조문을 보냈다.
고인은 전날인 6일 경기도 안성의 한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사망했다.
문 대통령은 "석원호 소방장은 고귀한 희생정신을 남기고 가셨다.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석원호 소방장은 15년 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소방관"이라며 "고인은 위험하고 긴박한 화재현장 가장 앞에서 화마에 맞서 싸웠다. 경기도지사 표창과 송탄 소방서장 표창을 받기도 할 만큼 헌신적이며 탁월한 소방관이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추모의 뜻을 밝혔다.
해당 조문은 정문호 소방청장이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했다.
소방청은 "청와대는 그동안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해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왔다. 조문을 함께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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