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수도권 대표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전국으로 확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해곤 기자
입력 2019-08-12 12: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업 선정 지자체, 사업비 최대 11억원 5년 동안 지원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들이 바로 소비하는 직거래장터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직거래장터의 성공 모델인 '바로마켓'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을 전국으로 확대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바로마켓'은 2009년 농식품부 지원으로 과천 경마공원 입구에 문을 연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다. 매주 수·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하절기 오후 6시 30분)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농가에게는 판로,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처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20억원, 연간 방문객 수 104만명을 돌파하는 등 개장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공한 직거래장터 모델로 평가받는 '바로마켓'의 성장 비결은 체계화된 운영방식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역별·품목별로 입점농가가 고르게 선정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전문 위탁운영기관이 장터 운영규정 이행, 직거래농가 현장점검, 행사 기획, 홍보, 고객 민원 응대 등 장터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여기에 입점농가들이 자율적으로 자치회를 조직해 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발전기금을 징수, 장터발전에 활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바로마켓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올해 3월 자문용역을 실시했고 23일까지 '바로마켓형 대표장터' 사업자를 모집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70% 보조율로 1년 차 3억원, 2년 차부터 2억원씩 5년 동안 최대 11억원 규모의 장터개설 및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모집 대상자는 관내에 생산기반을 갖추고, 관내에서 해당 농산물을 판매하고자 하는 의지를 지닌 광역자치단체이다. 농식품부는 최종평가를 통해 장터개설 최적지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 한 곳을 11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는 '바로마켓'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의 직거래 구매처임을 소비자들이 상징물을 통해 곧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지자체에서는 '바로마켓'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