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산자물가 전년비 0.6% 하락…"무역전쟁 여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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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8-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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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3일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015년 평균=100 기준)가 지난해 대비 0.6% 하락한 101.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였던 0.5% 하락보다 낙폭이 큰 것이며, 지난 2016년 12월이후 2년 7개월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PPI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 PPI는 3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엔화기준 수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하락했고,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6월보다는 0.3%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1% 하락하면서 역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6월보다는 1.8% 내렸다.

PPI 하락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원유를 비롯해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의 시장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특히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불안과 화학제품 등의 부진, 국제유가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은 "무역마찰로 인한 상품가격 하락의 심화가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 등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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