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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19일부터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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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박승호 기자
입력 2019-08-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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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서 열리는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회의 포스터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아시아 습지연구자들의 최대 학술대회인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아시아지역회의’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세계습지연구자학회, (사)한국습지학회,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순천대학교가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습지연구자들이 논문을 발표하고 세계적인 습지분야 석학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19일 개회식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순천만의 항구적인 보전과 연구를 위해 순천시, (사)한국습지학회, 세계습지연구자학회가 ‘습지보전 및 습지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대학 습지 교육의 강의 교과서 ‘Wetlands(습지)’의 저자인 윌리엄 미치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습지와 관련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연구주제인 생물다양성, 생태계서비스, 친환경적 자연재해저감 등에 관한 총 22개 세션, 149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학술대회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국내외 습지학자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2019 순천만 습지탐사 체험교육’이 21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와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습지탐사 교육’은 순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모집했다.

당초 60명 6개 탐사팀을 계획했지만 91명이 신청해 9개팀으로 늘렸다.

22일 오후 2시 순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윌미엄 미치 교수 등 세계적인 습지분야 석학들의 시민 강연회가 ‘인간과 습지’를 주제로 열린다.

또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는 오후 2시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가 열린다.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기조발표는 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박사가 국내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발표하고 이어 지난해 순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스자이델재단 최현아박사가 북한의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발표한다.

2박 3일동안 진행되는 네트워크 회의는 20여 곳에서 참가한 지역전문가들로부터 지역별 두루미 서식지 현황을 듣고 설문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한반도 두루미 보전 행동계획’인 ‘순천선언문’을 채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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