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농어촌‧농어민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참여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농어촌‧농어업 지원을 위한 민간 기금이다. 현재 협력재단이 운영‧관리를 맡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올해 20억원의 기금을 협력재단에 출연한다. 앞서 중부발전은 농어촌 노인일자리 창출 및 해수 인입시설 설치 지원 등에 14억을 출연한 바 있다.
올해 출연 기금으로는 △농어촌 지역 폐창고와 폐가를 리모델링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수익모델로써 사회적 농업 육성·지원 △특화작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및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사업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촌 지역의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부가가치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중부발전만의 창의적인 농어촌 지원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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