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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인스타 "구혜선, 별거중 오피스텔 몰래 들어와 핸드폰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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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8-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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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1일 안재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랬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지만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저희는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 집을 나오게 됐고,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과 이혼을 합의했다"면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뒤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구혜선이 요구했다는 안재현은 "8월 9일 밤 그녀는 별거 중 제가 혼자 지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수위 아저씨께 키를 잃어버렸다고 거짓말 후 스페어 키를 받아 들어왔다. 저에게는 '무단침입이 아니라 와이프라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며 제 핸드폰을 뒤지며 녹취하기 시작했다. 당시 자고 있던 저는 이런 행동이 너무 갑작스럽고 무서웠다. 제 핸드폰 문자를 보던 중 대표님이 두 사람 미팅 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 부분을 물어보셨고 (집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답니다. 권리도 없고 요구할 이유도 없다고) 그에 대한 답을 한 문자다. 욕을 하지 않았다"며 이혼에 대한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강조했다.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안재현은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보았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지인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안재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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