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3일간 개최' 제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23 1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진실규명과 자질 검증이 이뤄지는 청문회 될 것"

자유한국당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과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일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3일간 열자고 제안한다”며 “그렇게 해야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자질 검증이 이뤄지는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는 원칙적으로 3일 이내의 기간에 하게 돼 있다”며 “다만 관례상 국무위원의 경우 하루, 국무총리는 이틀 해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청문회 보채기’에 진실성이 있다면 이 제안을 받아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인사청문회 3일’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 보도를 다 합치면 청문회 날 제목만 읽어도 하루해가 질 판”이라며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청문회는 최소한 3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만큼 의혹이 많았던 청문회가 있었냐”며 “미국은 인사청문회 전 과정이 3개월 정도로 사실상 기간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나 여당도 떳떳하다면 ‘3일’을 못 받을 이유가 없다”며 “그래도 거부한다면 그때 야당은 청문회를 보이콧하고 특검·국정조사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