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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약초시장 ‘체험 프로그램’ 구전효과…판매량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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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김정식 기자
입력 2019-08-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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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주·꽃차·곶감양갱·천연샴푸·생들깨기름짜기 체험

산청약초시장에서 곶감양갱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 산청IC 입구 산청약초시장 입점기업들이 운영하는 ‘산청약초시장 체험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시장 전체의 판매량도 늘어나는 등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에서 자생하는 약초와 약초가공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산청약초시장은 현재 5곳 입주기업에서 다섯 종류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동의보감촌의 대표 웰니스 프로그램인 힐링아카데미·캠프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편성돼 있다. 산청약초시장 체험 프로그램을 접한 힐링아카데미 교육생들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산청약초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프로그램 운영 이전보다 15~20% 가량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농업회사법인 ‘산’의 약초를 이용한 건강 약초주 만들기 △‘팔보식품’의 효소 및 꽃차음료 만들기 △‘지리산오가피&산청곶감’의 곶감양갱 만들기 △‘참들애바이오’의 천연한방샴푸 만들기 △‘산엔들’의 생들깨 기름짜기 등 5가지다.

약초주 만들기는 산청에서 키운 산양삼을 이용해 술을 담그는 프로그램이다. 효소·꽃차음료 만들기는 몸에 좋은 효소에 색과 향이 좋은 꽃잎을 띄워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곶감양갱 만들기는 산청 특산품 곶감으로 달콤한 양갱을 만드는 체험이다. 천연한방샴푸 만들기는 탈모완화와 건조한 두피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샴푸를 만드는 체험이다. 

생들깨 기름짜기는 오메가3가 풍부한 생들깨 기름을 직접 짜보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있다. 모든 체험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1만원에서 1만5000원 체험비가 필요하다.

산청군 관계자는 “입소문을 통해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입주기업 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업은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힐링아카데미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약초시장 활성화는 물론 시장과 아카데미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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