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몰랐는데 언론이 취재했다. 이 점이 (지소미아 종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며 "최고위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해 "한미동맹과 안보 체제에 큰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제가 더 우려하는 것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전격, 전방위적으로 서른군데 압수수색을 했다는 뉴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선 "일본이 전혀 외교적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여러 가지 염려되지만, 우리가 의연하게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 외교적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면 국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내일이 경술국치 109주년으로 역사의식을 갖고 이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인천시 남동구 공작기계 제조업체 삼천리기계에서 열린 '공작기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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