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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상용화 성과, '제조 현장 활기'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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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8-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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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 장비사 KMW, 상반기 매출 213% 증가

  • 유영민 장관 "취약 분야서도 기술자립 등 성과로 극복"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한 후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함께 28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중견 5G 장비제조 업체인 '케이엠더블유(KMW)'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5G 장비 제조 현장방문은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후 국내 중소기업들의 시장 선점 효과 등 성과를 점검하고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부품소재 확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5G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용화 후 144일 만인 지난 24일 25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기지국도 전국에 8만9000여국이 구축됐다.

KMW는 5G 상용화 이후 대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5G 장비 제조 중견기업이다. 주력제품은 노키아와 합작개발생산한 RU(Radio Unit)로 휴대폰 등 단말과 무선주파수를 통해 신호를 교환하는 장치다.

유영민 장관 등 참석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RU와 여기에 들어가는 초소형 경량필터(Micro Bellows Filter, MBF)의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KMW의 5G 장비 생산라인 등 현장을 참관했다.

김덕용 KMW 회장은 "KMW의 RU 제품이 기존대비 소형화·경량화돼 기지국 장비의 크기를 크게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공정들을 자동화해 대량생산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며 "세계 최초 5G 상용화 후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대폭 높아져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3%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장관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5G는 로드맵 제시 등을 통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이 이에 호응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창출했다"며 "전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공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부품소재 등 우리가 취약한 분야에서도 이런 노력들이 이루어진다면 기술자립 등의 성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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