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월아산 문화공연 콘셉트를 트롯으로 바꾼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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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김정식 기자
입력 2019-09-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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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아산 우드랜드에서 '동백아가씨와 함께하는 숲속 트롯음악회' 열기 후끈

진주 월아산우드랜드 숲속트롯음악회 자료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월 31일 월아산 우드랜드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아가씨와 함께 하는 숲속 트롯음악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월아산 우드랜드 문화공연은 올해 4번째로 그간 어린이 중심의 가족 문화공연 위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진주시는 올해 공연 콘셉트를 트롯으로 확 바꿨다. 종편의 ‘미스트롯' 등 최근 트롯 열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장년·노년층까지 소통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기획이다.  

이날 공연 1부에서는 진주 대표 여성 합창단인 진주 레이디스 싱어즈가 대중에게 익숙한 여러 가요와 민요를 노래했다. 2부에서는 국민가요 <동백아가씨>의 작곡가인 고 백영호 선생 아들이자 백영호 기념관 관장인 백경권씨 진행으로 원로가수 남상규씨와 지역 가수 김혜진씨가 출연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날 공연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월아산 우드랜드는 개관 후 17만명이 찾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곳인데 오늘 공연으로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백아가씨>의 작곡가 고 백영호 선생의 아들인 백경권씨는 어머니의 고향인 진주에 정착해 자신이 개업한 서울내과의원에 '백영호 기념관'을 설치, 지속적으로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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