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혹'에 입연 문재인 대통령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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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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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의혹과 관련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등 환송인사들과 이동하고 있다. 태국은 공식방문, 미얀마·라오스는 국빈방문이다. 한국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방문은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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