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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7천만달러 규모 이라크 도로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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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9-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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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신항만 기반시설 공사 일부

  • 기존 도로와 신항만 내 도로를 연결하는 14.6㎞ 도로 조성

대우건설 이라크 알 포(Al Faw) 신항만 공사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서 7035만 달러 규모(약 850억원) 도로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알 포(Al Faw) 신항만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방파제 추가 공사 수주에 이은 대우건설의 올해 세 번째 이라크 지역 수주다.

지난달 29일 바스라주에 위치한 이라크 항만청에서 아지즈 하심(Aziz Hashim) 항만청 사장과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은 이라크 알 포 진입 도로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맺었다.

이번 공사는 이라크 항만청이 발주했으며,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 중 기존 도로와 알 포 신항만 내 도로를 연결하는 총 길이 14.6㎞ 진입 도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19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라크에서 전후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발전, 석유화학 시설,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알 포 신항만 개발 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 및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에 향후 연결 철로, 드라이 불크(Dry Bulk) 터미널, 배후 단지 및 해군 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내다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로 공사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기반시설 공사다. 앞으로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 단지 등 다양한 공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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