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문재인 정권은 조국 하나 구하려고 안보 희생시키고, 국익 무력화시키고, 사법농단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하나로 인해 한국 법치주의는 훼손됐다”며 “삼권분립이 흔들리고 있다. 외교·안보까지 붕괴되는 상황을 더 이상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국민인가. 조국인가”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 수사를 받는 피의자 조국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했다”라며 “사실상 검찰에게 조국을 수사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사태의 근본책임은 편법·불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특혜와 특권으로 자녀를 키운 조국은 물론 이런 사람은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는 대통령에 있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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