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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인구 절반 '등록 유치'…개소 1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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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9-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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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환자 추정 65세 이상 4905명 중 2649명 등록…30% 치료비 지원

김해시치매안심센터가 지난 4월24일 감내마을과 '기억채움마을'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지역 치매안심센터가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1년5개월 만에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65세 이상 인구의 54%를 제도권 안으로 등록시켜 관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김해시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은 9.45%(4905명)다. 8월 기준 센터는 이 가운데 2,649명(54%)을 치매환자로 등록해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등록 치매환자의 30%는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센터는 치매환자 등록과 함께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돌봄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공급하거나 대여하는 조호물품을 제공하고 치매치료관리 등을 지원한다. 지난 5월부터 치매 전수조사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6892명이던 치매 선별검사 인원수가 8개월 만에 2배 이상인 1만3927명으로 집계됐다.

인지저하 등을 가리는 치매 선별검사에 이은 2단계 진단검사를 임상심리사 2명, 간호사 7명을 투입하고 태블릿PC를 이용해 출장검사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346명이던 검사 인원수가 8월 기준 560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밖에 대동면 2개 마을을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로 선정해 협약식, 치매파트너 위촉, 치매선도학교와 선도단체를 지정하고, 각 마을회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치매안심센터장인 이종학 보건소장은 “치매국가책임제에 걸맞는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전 생애 치매관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촌면 김해건강생활지원센터 2층에 있는 김해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3월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함께 개소했다. 정부 권장 규모인 350㎡의 2배 가까운 620㎡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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