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20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오늘이라도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들 앞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고 추진할 정책들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아닌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회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지금 이 시각까지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서 소명할 기회를 어떻게 만들 계획이냐'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조금 고민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선 "증인 채택 문제는 여야 합의사항이라고 본다"고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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