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
정부는 2일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탈대협)를 열고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탈대협 전체회의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 주재로 보건복지부, 경찰청, 청와대,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서울시, 경기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탈북민 지원과 관련한 공동 종합대책을 협의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에 대해 애도를 표한 뒤 "이번 사건은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며 "어느 누구를 탓하기보다 우리 스스로 한번 돌이켜 봐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반구저기(反求諸己)를 언급하며 "공직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탈북민 지원문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두 번 다시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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