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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귀국해 진실 밝혀주길"…공식적 자리에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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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9-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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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장학금 혜택 어디로 돌릴지 고민…제 거취는 쉽사리 선택할 문제 아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제기되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관해 "제 5촌 조카가 하루빨리 귀국해서 실제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금 제가 5촌 조카에 전화하면 무슨 말 했는지 묻게 되실 것"이라면서 "일체 연락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가족과 사적인 통화를 지속하면 더 의심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5촌 조카와는 1년에 한번 정도 연락할 뿐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관련한 장관 후보자직 사퇴 요구에는 "비판의 취지 따갑게 받아들인다"면서 "비판은 검찰 수사와 정부와 교육부 등 기관의 조사 통해 밝혀져야 한다. 제 거취 문제는 제가 쉽사리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딸 장학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하나 따져서 제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돌이켜보면 애초에 받지 않도록 해야 했구나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이 필요해 돈을 아등바등 챙겨야겠다고 살지 않았다"면서 "그 장학금까지 포함해 이 상황이 마무리되면 딸이 받은 혜택을 어디로 돌릴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환중 부산의료원장과 만찬 보도와 관련, "어이가 없었다"면서 "모든 사람이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밥을 먹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리에서 장학금 얘기가 나올 수 없고 부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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