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저의 집 앞은 괜찮지만, 딸아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야밤에 와주지 말아 주십쇼’라고 말한 데 대해 “조국 후보자가 나이 쉰 다섯에 이르러 딸에게 비슷한 일이 발생하고서야 여성이 혼자사는 곳에 침입하고 스토킹 하는 게 얼마나 나쁜일인지 알게 되었다고 하니 우선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에는 여성이 혼자사는 집의 주소까지 인터넷 상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던 기록이 있네”라며 2012년 12월 12일 조 후보자의 과거 트윗을 비꼬았다.
당시 서울대 교수로 있던 조 후보자는 “추가속보! 문재인 비방 글 작업을 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고 대치중인 곳은, 역삼동 OOO 건너편 'OOOO 오피스텔'”이라는 글을 통해 국정원 여직원 신상을 공개한 바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을 향해 “야밤에 혼자 사는 딸 현관문 두드리는 남자 기자들 멈춰달라” 라고 호소하며 울컥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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