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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ETS, KG동부제철과 새 수익창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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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9-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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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동부제철의 폐기물 및 산화철 이용한 신규사업 기대

친환경 에너지·신소재 전문기업 KG ETS가 KG그룹의 새 계열사가 된 KG동부제철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KG ETS는 지난달 30일 KG동부제철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데 맞춰 올 하반기 KG동부제철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KG ETS는 KG동부제철에서 발생하는 ‘산화철 재처리’를 통해 수(水)처리용 소재 생산 등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철·제강회사에서 발생하는 산화철은 수처리제로 쓰이는 염화제2철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쓰인다. 산화철 1톤으로 염화제2철 약 5.7톤을 생산할 수 있다.

KG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당진공장에서는 폐기물과 월 1000톤 정도의 산화철이 발생한다. 현재 KG동부제철에서 처리되는 폐기물, 고철, 산화철의 거래 규모는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이다.

KG ETS는 기존 사업군에 KG동부제철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질 경우 향후 보다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Recycling&Eco)사업부의 경우 올 들어 폐기물 처리단가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고 고단가 위주의 영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이 늘고 있다. 소재사업부도 PCB 도금용 산화동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에너지사업부도 판매단가 인상과 스팀 손실량 감소, 원가 감소로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사업부는 9월 말 시흥시와 ‘폐기물스팀 에너지화 사업’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KG ETS는 10년간 1000억~14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친환경연료인 바이오중유 사업부는 지난 8월에 2만1000톤 규모의 저장시설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저가로 구입한 해외 원료로 생산한 제품을 저장·판매할 수 있어 운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3~4분기 국내 발전소들은 바이오중유 입찰예정 물량은 10만킬로리터 이상으로 입찰 예상규모는 약 6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KG ETS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어, 올해 연간 2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 ETS는 올 상반기에 매출액 763억원(전년동기 대비 39% 증가)과 영업이익 90억원(전년동기 대비 13%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 = KG 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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