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페스티벌만 기다렸어요”…장애학생 꿈이 된 e페스티벌, 게임사회공헌 성공모델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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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9-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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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마블문화재단, 11년째 장애학생 e페스티벌 공동주최…9월 3~4일 더케이서울호텔서 진행

  • 장애학생 선의의 경쟁무대…신체적 제약과 편견없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까지 자리매김

넷마블이 올해도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열며 건강한 게임문화 가치를 만드는 데 앞장섰다.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게임업계의 진정성있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3일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막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넷마블문화재단과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 행사는 게임을 통한 장애아동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장애학생들이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로 자리잡은 e스포츠 페스티벌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막식 현장.[사진=넷마블]


이날부터 4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230여개 특수학교(학급)의 지역예선을 거친 1500명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본경기는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로 동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종목에 따라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이 수여된다.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을 비롯해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과 함께 중도·중복 장애학생(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이 참가하는 인터넷 검색 등 총 16종목으로 펼쳐진다.

‘e스포츠대회’는 ‘마구마구’(PC) 및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스위치 볼링’(중도·중복 장애학생종목) 등 총 11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e스포츠대회’는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형태로 펼쳐져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백규 대구선명학교 지도교사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체육대회 이외에는 마땅히 없는 실정인데, e스포츠를 통한 규모있는 행사는 넷마블의 e페스티벌이 유일하다”면서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성취감은 물론 교외활동을 통한 사교성, 보상심리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2019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본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사진=넷마블]


이번 행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마련됐다. ‘장애공감 사진전’을 비롯해 △‘드론체험’ △‘조립식 로봇모듈’ △가상현실(VR) 활용 직업훈련게임 ‘VR 버추얼’ △두뇌 트레이닝 콘텐츠 ‘로보케어’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다비치의 공연과 이은결의 마술쇼 등이 진행된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이처럼 장애학생을 위한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배경은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없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통한 새로운 게임문화 가치를 만들기 위함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e페스티벌 외에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업계 최초 장애인 선수단 창단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한 지원활동 ‘어깨동무문고’ 등 장애인들의 다양한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장애학생의 건강한 여가 문화 확립 및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시작된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학생 및 학부모, 교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장애학생 최고의 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올해, 그리고 향후에도 신체적·사회적 제약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18년 1월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고도화·전문화하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특히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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