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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매향리 미군사격장, 야구장·생태공원으로 조성...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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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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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망대•정원 등 갖춰 2020년 준공 - 2020년 유소년 세계야구 월드컵개최

화성시가 매향리 미군 사격장 일대 개발을 시작한다. 이 지역에는 야구장과 생태공원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시는 매향리 사격장 일대 57만㎡를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건물도 포함된다. 평화생태공원에는 역사박물관·조각공원·생태습지·매화나무 숲·걷기 코스 등이 들어선다.

매향리에 주둔했던 쿠니 사격장은 미 공군이 1951년 8월 매향리 앞 바다에 있는 농섬을 표적으로 폭격 및 기총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생겨났다. 쿠니(Koo-Ni)라는 명칭은 매향리 지역의 마을 이름인 '고온리'를 영어 식으로 발음하면서 유래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오폭에 따른 피해와 소음 등을 호소하며 미군과 마찰을 빚었다. 점거 농성과 소송이 이어진 끝에 2005년 8월 사격장이 폐쇄됐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의 개발을 위해 올해 99개 사업, 1조155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은 미군기지의 설치에 따라 지역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범 정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15년간 총 43조 4226억원을 투자해 오고 있다.
 

[사진=매향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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