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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국 법무장관 임명 찬반 격차, 5.4%P…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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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09-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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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이후 첫 여론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와 찬성 격차가 한 자릿수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3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부 대비 2.8%포인트 내린 수치다. 

반면 '찬성' 응답은 3.8%포인트 오른 46.1%로 집계됐다. 이로써 찬반 격차는 1차 조사 당시 15.3%포인트에서 2차 조사 12.0%포인트로 줄어든 데에 이어 이번 3차 조사에서는 5.4%포인트까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에 있다.

완전히 동일한 질문으로 진행했던 지난주 28일과 30일 두차례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격차가 급격하게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국회 인사청문회 무산 이후 전격적으로 열린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자정을 넘겨 새벽에 끝난 당일 바로 실시됐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2일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 시청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생중계나 다시보기로 봤다'고 답했다. '직접 보지 않았으나 뉴스로 접했다'는 응답까지 합할 경우 응답자의 91.5% 기자간담회를 인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반대 응답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30대에서는 찬성이 우세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임명 반대가 52.1%, 찬성이 44.3%였지만, 격차는 지난 1차 33%포인트에서 7.8%포인트로 줄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나와 외출하고 있다. 2019.9.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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