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우리금융, 미얀마서 신남방정책 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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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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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 '단기수출보험 구매자신용대출' 출시 및 미얀마 산업단지 조성

  • 우리, 기업 상대국가 진출 시 행정절차, 금융업무, 투자정보 제공

신한은행과 우리금융그룹이 미얀마에서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양사는 미얀마에 진출하는 수출기업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방식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신한은행은 4일 미얀마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보가 신한은행 해외 영업점에 수출보험을 발급하면 신한은행이 이를 담보로 해외 수입자에게 '단기수출보험 구매자신용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은 한-미얀마 경제협력을 위한 원팀코리아(ONE TEAM KOREA)에 참여해 미얀마 진출을 위한 제반 금융지원과 보증부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파이낸싱 지원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키 위해 무보와 손잡고 협약을 체결했고 앞으로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5일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UMFCCI)와 '해외진출기업 지원 상호협력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각국 기업이 상대 국가에 진출할 경우 행정절차, 금융업무, 투자정보 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012년 미얀마에 진출해 양곤사무소, 우리파이낸스미얀마(40개), 우리카드 투투파이낸스(18개) 등 59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양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무역보험공사와 '글로벌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 손태승 우리금융회장이 미얀마 상공회의소연합회와 해외진출기업 지원 상호협력 체계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각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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