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 대처 상황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내 전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승조 지사와 실·국·원장,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태풍 현황 및 전망, 주요 대처 상황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태풍 링링은 현재 충남 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오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태풍의 영향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특히 “도서와 해안가 지역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수산 증양식시설과 선박 등에 대한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피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조사와 응급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 구호물자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줄 것”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도 재난안전실은 물론,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명 피해 예방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는 태풍경보가 발령 중이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전 10시 보령 서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북진 중이며, 이날 정오 태안 지역 해상 통과가 예상된다.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3단계를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는 총 2만여 명의 공무원들이 비상근무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6일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태풍 피해와 관련해 총 97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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