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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링링' 인명피해…강풍에 날려간 할머니·담벼락 깔린 운전기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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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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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초강력 강풍을 동반하며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A씨(75)가 강풍에 날아가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트랙터 보관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도중 강풍에 함석지붕과 함께 약 30m를 날아간 뒤 옆집 화단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2시 44분께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후문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B(38) 씨가 무너진 깔려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주차장 내 버스 정류장에 시내버스를 정차한 뒤 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외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사고로 7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강풍으로 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한방병원 건물 2m 높이에 설치된 간판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행인 A(40ㆍ여)씨가 간판에 맞아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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