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현재위치] 13호 태풍 링링, 북한 지나며 세력 약해져…태풍특보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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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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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해 한반도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밤 북한을 지나면서 점점 세력이 약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북한 자강도 강계시 남남서쪽 약 140㎞ 육상에서 시속 48㎞로 북북동진 중이다.

링링은 서해를 통해 북상한 뒤 이날 오후 2시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역에 상륙했다. 링링은 육지를 지나며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다.

태풍은 북한을 관통해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오후 9시 모두 해제된다. 대신 강풍·풍랑 특보로 변경된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서해안에는 8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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