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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권수립 71주년 기념…시진핑-푸틴 김정은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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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9-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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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중앙방송, 시 주석 축전 통해 "중북 친선 계승 발전...두 나라 인민들에 큰 행복 마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 71주년인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중앙방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위원장 동지와 함께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을 계승 발전시키고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더욱 발전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면서 "우리들 사이에 이룩된 광범한 공동인식이 적극적으로 관철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이날 김 위원장에 보낸 축전을 통해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의 관계는 친선적이고 건설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우리들의 4월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은 이것을 완전히 입증했다"면서 "나는 쌍무적인 대화와 협력을 여러 방면에서 가일층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공고히 하는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도 이날 북한의 정권수립일을 기념하기 위해 각각 축전을 보냈다.

카스트로 총서기는 "두 나라 역사적 수령들과 현 지도자들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기초하여 마련된 귀국과의 관계를 쿠바가 대단히 중시한다는 데 대해 재확언하는 바"라며 "당신께 최대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1948년 9월 2일 최고인민회의 제1기 1차회의를 통해 9월 9일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공식 선포하고 매년 9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해 범국가적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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