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인사권과 국회의 인사청문권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이번에 봤다"며 이렇게 말했다. 검찰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재판에 넘긴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정은 권력기관 개혁에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매겠다"면서 "국민들께 송구함을 표시하며 대통령의 이번 인사권 행사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심기일전해서 일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청문회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공정성과 합리서에 대한 열망이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모의 특권이 자녀의 특혜로 이어지는 부조리를 개선하기 위해 입시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하겠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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