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재개 앞두고 한미 북핵수석대표 전화협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10 14: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도훈 본부장 내주 방미·비건 면담 일정 검토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0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가까운 시일 내 만나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는 특히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전날(9일) "이달 하순 중 합의되는 장소에서 미국과 실무협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지 전격적으로 하루 만에 이뤄졌다.

따라서 양측은 북미 실무협상을 개최할 일시 및 장소, 협상에서 다룰 의제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2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 본부장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방)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본부장은 다음 주 후반에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비건 대표와 회동하는 방향으로 출장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수행 차 뉴욕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는 이달 17일 개막한다. 24일부터 일주일간 '일반토의'(General Debate)가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