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악수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스라엘 스타트업 업계와의 사업교류 확대를 주문했다.
15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스라엘 출장 복귀 후 가진 내부 회의에서 현지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더키친(The Kitchen)’과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더키친은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인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로, 롯데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롯데엑셀러레이터와 유사한 사업 모델이다.
신 회장은 더키친이 식품 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스트라우스는 해당 스타트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현장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제품 아이디어와 기술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롯데가 더키친과 협력하게 되면 이스라엘 식품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확보해 그룹 식품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 회장은 우수한 기초과학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롯데그룹 연구소의 상호 연구 교류 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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