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교육청이 실시한 교사 연수에서 교사들이 과정 중심 평가에 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
전남교육청은 초등 교사별 과정중심평가 직무연수를 2학기에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4일 영암교육지원청에서 2학기 첫 연수를 진행했고 연말까지 10개 교육지원청 582명의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상반기에 좋았던 점과 교사들의 건의를 반영해 더 알차게 진행하기로 했다.
5월 초 평가전문 교원들이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현장적용을 위한 직무연수 자료를 개발한 뒤 본격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1학기 동안 12개 교육지원청이 874명의 초등교원을 위해 직무연수를 시행했다.
연수 후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연수 내용의 현장 활용도 등 6개 항목의 평균 점수 ‘좋음’ 이상이 98%로 연수생 대부분이 직무연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과정중심평가 실습 위주의 연수 운영, 모둠 활동 때 주강사와 보조강사의 적극적인 지원, 실습 결과에 대한 강사의 구체적인 피드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근접 학교와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2학기에라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남교육청 위경종 교육과정과장은 “단위학교의 평가시스템이 탄탄하게 구축되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위한 과정중심평가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관성을 염두에 두고 교육과정을 엮어나가는 전문성 신장과 배움중심 수업도 함께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4월 발표한 ‘전남 초등 학생평가 개선방안’을 통해 △기초학력이 보장되는 평가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 평가 △실생활 연계 평가 △다양성 및 개성 존중 평가 △토론 중시 평가 △자기성찰 평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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