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파주시제공]
파주시는 17일 오전 6시30분 파주시 연다산동에 위치한 A농장의 폐사축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파주시는 발생농장과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 3곳의 살처분 대상 3950두에 대해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음날 18일 오전까지 전문 업체를 통해 전량 살처분 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농업기술센터,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등 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고 관내 8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하루 100여 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문산 거리축제, 공릉천 사랑축제, 시민건강 걷기대회 등 축제를 취소하고 금촌 거리문화 축제, 금촌 통일시장 문화난장 어울림장터 등 행사를 연기했다.
최종환 시장도 18일부터 예정됐던 호주 자매도시 방문을 전면 취소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 맷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현재 발생원인은 농림축산 검역본부에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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