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영 투자회사 카자나 내셔널이 인도네시아의 고속도로사업 이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도액은 약 5억 달러(약 539억 엔)에 이른다고 한다. 14일자 스타가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복합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인프라 자회사인 아스트라 인프라와 캐나다 연기금 투자위원회(CPPIB)가 자바섬의 치파리 고속도로(총 116km)를 운영하는 LMS사의 주식을 양도할 것을 카자나측에 타진하고 있으며, 카자나는 13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동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협의했다. 카자나, 아스트라 인프라, LMS 등 모든 관련사들은 이 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카자나는 현재 산하 UEM 그룹을 통해 LMS에 55%를 출자했다. 아스트라 인프라가 나머지 45%를 보유하고 있다.
UEM 그룹은 2006년에 치파리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용지취득 등에 시간이 소요되어, 2013년에 착공해 2015년에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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