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는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키우는 20대 청년 부부의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황보라씨는 할머니에게 "나 시집 보낸거 아쉬워?"라고 묻자, 할머니는 "조금 빨리 갔다. 서운했다 그런데 내가 데리고 있어 봤자 만족하게 할 수 없지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라씨는 "아니야. 만족하게 만들어줬어"라며 "저희 할머니께서 저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셔서 크면서 저의 부모님에 대한 궁금증이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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