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시장이 19일 기장군 양돈농가에 방문해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초비상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19일 기장군 관내 양돈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관리 △관내 돼지농가(18농가, 6823두) 일별 예찰 △잔반급여농가에 대한 남은 음식물 급여금지 명령 발령 △관내 축산농가 행사 및 모임 금지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구․군, 동물위생시험소, 부산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을 총 동원,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에 대한 방역지도·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농가에 생석회 500포(10t)를 추가로 공급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전했다.
오거돈 시장은 “현재 부산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양돈 농가 및 돼지고기의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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