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적자 8.8억 달러... 적자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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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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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가 1년 전보다 확대됐다. 국내 대기업의 특허 ·실용신안권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8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억3000만 달러 적자) 대비 적자폭이 3억5000만 달러 확대한 규모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외국인투자 대기업(1억 달러 적자)과 외투 중소 ·중소기업(19억2000만 적자)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외투 대기업은 1년 전보다 적자폭이 줄었지만, 같은 기간 외투 중소 ·중소기업이 2억1000만 달러 확대됐다. 국내 대기업은 5억5000만 달러,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은 6억 달러 흑자를 냈다.

유형별로는 저작권은 7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지만, 산업재산권이 14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의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억6000만 달러 커졌다. 산업재산권 중에선 특허 및 실용신안권(13억4000만 달러 적자)의 적자 규모가 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이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제조업은 9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전자제품의 적자폭이 5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적자규모가 1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반면 자동차·트레일러는 전년 동기 대비 9000만 달러 늘어난 3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지식재산권 적자가 22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독일에 대해서도 각각 4억9000만 달러, 1억5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반면 최대 흑자국인 베트남에 대해선 11억7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중국에 대해서도 10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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