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송종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4차 UN 총회 행사에서 'UN 만성질환 예방·관리 특별위원회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간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과자·탄산음료 등)의 TV 광고를 제한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TV 광고 제한 정책은 2008년 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지난 10여 년간 지속해서 추진됐다.
어린이들이 TV를 주로 시청하는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광고를 금지하고, 교육·만화 등을 전문으로 하는 어린이 채널(11개)의 경우 중간광고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면서 장난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내용의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라디오, 인터넷에서도 금지하고 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어린이 비만 예방관리 등을 위한 식생활 관리 기반 구축과 양적 개선에 뚜렷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정책의 지속성 확보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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