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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리콜 58% 늘어...10건중 4건 이상은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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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9-2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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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적 리콜 늘어났고 의약외품 등 의료분야 리콜 통계 추가

지난해 기업이 자사 제품의 하자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수리에 나서는 등 자발적 리콜 규모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전체 리콜 건수는 2220건으로 전년 1404건보다 58.1%가 증가했다.

이번에 리콜 건수가 급증한 데는 전반적으로 리콜 건수가 늘어난 이외에도 지난해 의약외품, 의료기기, 생활 방사선 안전기준 결함 가공제품에 대한 리콜 실적이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리콜 명령은 1074건(48.4%), 자발적 리콜은 962건(43.3%), 리콜 권고는 184건(8.3%)이다.

자발적 리콜은 2016년 34.9%에서 2017년 37.7%, 지난해 43.3% 등으로 연이어 증가했다.

품목별로 공산품 683건, 의약품이 344건, 의료기기 330건, 자동차 311건 등 순이다.

자동차 리콜은 BMW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인한 자진 리콜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8.4% 늘어난 311건을 나타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도 결함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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