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기본법 등 관련 법률에 따른 전체 리콜 건수는 2220건으로 전년 1404건보다 58.1%가 증가했다.
이번에 리콜 건수가 급증한 데는 전반적으로 리콜 건수가 늘어난 이외에도 지난해 의약외품, 의료기기, 생활 방사선 안전기준 결함 가공제품에 대한 리콜 실적이 새롭게 추가됐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리콜 명령은 1074건(48.4%), 자발적 리콜은 962건(43.3%), 리콜 권고는 184건(8.3%)이다.
품목별로 공산품 683건, 의약품이 344건, 의료기기 330건, 자동차 311건 등 순이다.
자동차 리콜은 BMW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 결함으로 인한 자진 리콜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8.4% 늘어난 311건을 나타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들도 결함 제품의 자발적 리콜을 통해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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