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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빗썸' 비트코인 10%·이더리움 15% 이상 하락…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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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9-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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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RS 해석위원회 "암호화폐, 금융상품 아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39% 추락한 1042만3000원, 이더리움은 16.63% 추락한 20만1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1.69% 떨어진 287원, 비트코인 캐시는 19.83% 빠진 28만46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가격이 추락한 것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화폐나 금융상품이 아니라는 기준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IFRS 해석위원회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암호화폐 보유 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IFRS 해석위원회는 대신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하도록 했다. 기존 IIFRS에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없어 각국이 혼란을 겪어온 만큼 수차례 회의와 잠정결정,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최종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한편 이번 IFRS 해석위원회의 유권해석은 암호화폐 성격을 정의하는 첫 국제기준으로서 국내에서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한층 더 어려워졌다. 또 기업의 암호화폐 회계 처리나 정부의 암호화폐 과세의 기준이 됐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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