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휴온스 제공]
리팍 온코로지와 방광암 치료제 ‘TSD-001’의 개발‧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TSD-001이 획득할 모든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TSD-001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의 재발 방지를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다.
방광암은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과 침윤성(근침습) 방광암으로 분류되는데, 전체 방광암 환자 중 약 75%가 표재성 방광암으로 진단받고 있다. 표재성 방광암은 일반적으로 요도를 통한 내시경적 방광 종양 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방광 내 면역요법, 방광 내 항암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5년 내 재발률이 최대 70%에 이르는 등 재발이 높아 이 중 10~15%는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현재 미국 임상 1/2a 마무리 단계로, 2020년 미국 임상 2b를 진행할 예정이다. 휴온스는 국내에서 미국 임상과 연계해 바로 임상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휴온스와 리팍 온코로지는 TSD-001이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에는 글로벌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윌리엄 로버츠 리팍 온코로지 대표는 “제약 기술력과 해외 진출 노하우가 풍부한 휴온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외 국가에 빠르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리팍 온코로지와의 파트너십으로 잠재력과 경쟁력이 높은 항암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며 “TSD-001가 상용화되면 국내 표재성 방광암 환자들에게도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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