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시아버지 찬스' 주장에 문준용 "아내 그런거 필요 없는 훌륭한 인재" 반박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그의 아내가 정부로부터 특혜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반박했다.

문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내는 시아버지 찬스를 쓸 필요가 없는 훌륭한 인재"라면서 "자신있게 밝힌다. 의원님이 언급한 모든 사안에 아무런 문제도 없으니 걱정마시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든지 살펴보시라"며 "다만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경우 문제없음을 밝히는 일도 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야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이런 글을 쓰는 본인 행동에 대한 공정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문씨는 또 곽 의원의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특정 기사를 첨부하면서 "나에 대해 '조사'를 한다고 표현하여 마치 저에게 부정이 있는 것처럼 곽 의원 주장의 뉘앙스를 미묘하게 바꾼 기사 제목의 수정을 요청한다"며 "원문에는 그런 단어가 없으니 잘못된 기사다"라 말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서 2017년 정부가 지원한 '이화여대 여성공학인재 양성(WE-UP) 사업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연구', 고양어린이박물관의 '소리의 발견' 전시 등을 거론하며 "시아버지 찬스가 없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문준용 페이스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