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전날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세 번째 세션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는 총 65개국 의회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앞서 문 의장은 슬로바키아(18∼19일)와 헝가리(20∼21일)를 잇따라 방문해 양국 간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헝가리에서는 지난 5월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번 유라시아 순방에는 김병기·박경미·신창현 더불어민주당 ,황영철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등 5명의 의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현지시간) 오전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제4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 각국 국회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9.24 [국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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