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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자한당내통' 실검 등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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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9-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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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검찰자한당내통'이 등장했다. 자유한국당이 검찰과 내통해 주요 정보를 얻고 있다는 조 장관 지지층의 항의로 풀이된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주 의원은 조 장관에게 "지난 월요일(23일) 검찰이 자택 압수수색을 할 무렵에 담당 검사 팀장에게 (조 장관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처가 안 좋은 상태라서 배려를 해 달라고 통화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주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이 "직권 남용에 해당한다는 주 의원의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하자, 주 의원은 "2000명의 검사들은 장관이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헌법 65조에 따른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검찰자한당내통'이 실시간 검색어에 떠올랐다. 조 장관의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주광덕 의원이 압수수색 내부 상황을 어떻게 알았느냐" "이것은 검찰 정보가 자유한국당에 새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검찰과 자한당이 '내통'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조 장관 지지자들의 '실검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 장관이 후보자 시절 본인과 가족에 관련된 여러 논란에 휩싸이자 지지자들은 '검찰단체사표환영', '조국임명검찰개혁', '보고있다정치검찰' 등 조 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단어들을 실검 상단에 올린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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