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마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올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주석의 특사로 온다는 것은 류 부총리의 판단에 따라 미국과 타협에 나설 재량권이 크다는 의미다.
미·중 양국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국산 437개 품목에 관세 면제를 발표했고, 25일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콩)와 돼지고기 수입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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