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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석유제품운반선 폭발로 2척 연쇄 화재…선원 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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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9-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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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울산대교 전면 통제

 

28일 오전 10시 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2만5천881t급 석유제품 운반선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8일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2만5000톤급(케이맨 제도 선적) 석유제품 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모두 외국인인 승선원 25명(러시아·10명, 필리핀·15명)은 모두 구출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다쳐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이날 수리를 위해 염포부두에 정박중이었다. 

석유제품 운반선의 폭발 화재는 바로 옆에 있던 45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바우달리안'호로도 옮아붙으면서, 연쇄 폭발 가능성으로 위기감이 감돌았다. 이 선박에 타고 있던 외국인 승선원 21명 모두 구조됐다. 두 선박 승선원 46명 모두 무사히 구출됐으나, 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로 화염이 치솟으면서 연기가 주변 일대를 뒤덮었고, 울산대교는 전면 통제됐다. 울산시청은 이날 11시32분께 긴급재난문자로 사고 사실을 알리면서, 유독 연기 확산에 따른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나, 유독 연기 등으로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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